안녕하세요, 재활의학과 의사 닥터 RMJH입니다.
지난시간에 이어서 이번엔 "(2) 시술/수술 후 병동 입원, 여러 검사 진행 & 재활치료 협진"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.
1) 동의서 사인 후 시술 / 수술 혹은 그냥 약물치료 시작
A. 뇌경색일 경우 (신경과)
- 발생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막힌 혈관을 직접 뚫는 시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.
- 발생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넘었으면 항혈소판제 혹은 항응고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.
*간혹 뇌경색이 매우 심하게 와서 뇌부종이 동반된 경우 신경외과 협진해서 뇌압을 낮추기위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.
B. 뇌출혈일 경우 (신경외과)
- 경미한 뇌출혈일 경우 경과관찰합니다.
- 뇌부종이 동반되지 않은 뇌출혈의 경우 두개골 절제술 및 혈종 제거술 정도의 수술을 시행합니다.
- 심한 뇌부종이 동반된 뇌출혈의 경우 뇌압을 낮추기위해 두개골 절개술을 시행하고 6개월뒤에 다시 붙이는 두개골 성형술을 시행합니다.
2) 중환자실 혹은 일반병동으로의 입원 (feat. 코로나 검사 결과 확인)
A. 중환자실 입원할 경우
- 동의서를 쓰고 입원하게 됩니다.
- 보통 수술 직후 집중 관찰기간동안 입원해있고 안정되면 일반병실로 전실하게 됩니다.
B. 일반병동으로 입원할 경우
- 별도의 동의서 절차 없이 입원하지만 일반병실에도 집중치료실과 같은 sub icu개념의 병실이 있는데 그런경우 입실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.
3) 여러가지 검사와 보존적 치료 시작 (약물치료)
- 입원을하면 뇌영상검사를 정해진 기간에 2,3번정도 더 시행합니다. 뇌출혈이 재발하진 않았는지 호전 되었는지, 등 확인하기 위해서
- 동시에 약물치료도 유지합니다.
4) 필요시 타과 협진 시행
- 뇌졸중환자들은 발열증상이 많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위해 감염내과, 호흡기내과 협진 등을 시행해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
-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해당과에 맞춰서 진료 및 치료를 시행합니다.
5) 재활의학과 협진 통한 재활치료 시행**
-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. 수많은 연구들에서 뇌졸중 입원 후 48~72시간 이내의 급성기 재활치료가 더욱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.
- 보통 생각하기로는 아직 불안정해서 재활치료를 받기 걱정된다고 생각 많이하지만 강도높은 재활치료만 아니라면 오히려 더 좋습니다.
- 신경과/신경외과에서 재활의학과로 협진을 의뢰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추어서 물리치료/작업치료/언어&인지치료, 등을 시행합니다.
오늘은 여기까지 설명하고
다음시간에는 "(3) 재활의학과로의 전과 / 재활병원으로의 전원 혹은 집으로의 퇴원"으로 찾아뵙겠습니다.
이상 닥터 RMJH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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